[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남광주 강진군 병원동행서비스가 홀로 병원을 이용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며 든든한 동행 역할을 하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병원동행서비스 신청자를 대상으로 선정 절차를 거쳐 147명을 선정하고, 지난 4월부터 사회복지법인 한기장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강진양로원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병원동행서비스는 전담 동행 매니저가 사전에 정해진 일정에 따라 어르신과 함께 병원을 방문해 접수부터 진료 대기, 이동, 귀가까지 병원 이용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매월 80~100명의 어르신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는 군 내 병원만 아니라 영암·장흥·해남 지역 병원까지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관내에 없는 진료과를 이용하기 위해 인근 지역 병원을 이용해야 하는 어르신들의 이동 부담을 덜어주는 데 목적이 있다.
아울러 이용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득 수준에 따라 이용료를 차등 지원하고 있다. 이용료는 시간당 2만 7000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전액 무료다. 기초연금수급자는 이용료의 20%인 시간당 5400원만 부담하며, 일반 이용자는 시간당 2만7000원을 부담한다.
현재 이용자의 약 70%가 무료 대상자로, 경제적 부담이 큰 어르신들의 병원 이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동행 매니저는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4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노인일자리 참여자 3명을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군은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해 더 많은 어르신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지원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수진 군 군민행복과장은 "강진군은 2025년 관련 조례를 제정해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신청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원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