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SK스퀘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9조2354억원, 순이익 18조675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매출은 3285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27조5137억원, 순이익은 27조498억원으로 반기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배 증가했다.
실적 개선에는 SK스퀘어가 최대주주로 있는 SK하이닉스의 호실적이 영향을 미쳤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약 20%를 보유하고 있어 SK하이닉스 실적이 지분법이익으로 반영된다.
기업가치도 크게 상승했다. 지난 13일 종가 기준 SK스퀘어 시가총액은 약 147조원으로 지난해 2분기 말 약 24조원보다 약 6배 증가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도 삼성전자우를 제외한 기준으로 같은 기간 23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은 지난해 2분기 말 50.1%에서 지난 13일 기준 38%로 낮아졌다. NAV 할인율은 투자회사가 보유한 포트폴리오 지분가치와 실제 시가총액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다. 할인율이 낮을수록 보유 자산가치가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받는다는 의미다.
SK스퀘어는 AI·반도체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 재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디지털 광고 기업 인크로스를 SK네트웍스에 매각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앱마켓 원스토어를 넥써쓰에 매각했다.
주주환원도 이어간다. SK스퀘어는 상반기 취득한 4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지난달 전량 소각했다. 내년 초까지 7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추가 매입한 뒤 소각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AI·반도체 분야 신규 투자에 집중한다. 현재 반도체 밸류체인에서 신규 투자를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통해 미국과 일본의 AI·반도체 기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AI 전환도 추진 중이다. 올해 초 'AI 혁신' 조직을 신설하고 투자와 포트폴리오 기업 밸류업 과정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와 적극 소통하며 AX 혁신과 반도체 신규 투자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