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더본코리아가 올해 2분기 매출을 두 자릿수 늘리고 영업손실을 대폭 줄였다. 가맹점 상생 지원과 종합식품기업 전환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해 크게 악화했던 수익성이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14일 더본코리아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8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56억원으로 전년 동기 225억원보다 169억원 줄었다. 적자 폭이 75.3% 축소된 것이다. 순손실도 238억원에서 44억원으로 81.5% 감소했다.
매출총이익은 61억원에서 236억원으로 286.4%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은 8.2%에서 28.4%로 2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2분기 대규모 상생지원금과 할인 행사의 영향으로 낮아졌던 수익성이 정상화된 결과다.
상반기 누적 실적도 손실 규모가 줄었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98억원으로 전년 동기 163억원보다 40.1% 축소됐다. 순손실은 175억원에서 67억원으로 61.9% 줄었다. 매출은 1628억원으로 11.9% 감소했지만 매출총이익은 11.3% 증가한 466억원을 기록했다.
본업인 프랜차이즈사업의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상반기 프랜차이즈사업 매출은 15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163억원에서 61억원으로 62.6% 줄었다. 지난해 가맹점 지원 확대에 따라 커졌던 손실 부담이 완화되면서 전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더본코리아는 프랜차이즈 중심의 사업구조를 소스와 간편식, 콘텐츠 지식재산권(IP) 등을 아우르는 종합식품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상반기 수출액은 56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미국과 일본 등 13개국에서 직영점 2곳과 가맹점 127곳 등 총 12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해외 진출은 현지 사업자에게 국가·지역 단위 운영권을 부여하는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을 중심으로 확대한다.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소스와 푸드 컨설팅, 유통상품 다각화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재무 여력도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을 합친 금액은 1595억원이며 차입금은 4억원에 그쳤다.
더본코리아는 가맹점 상생 지원을 지속하면서 해외사업과 신사업 투자를 통해 실적 회복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