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상반기 영업익 36% 증가…원가율 개선 효과

두산건설, 상반기 영업익 36% 증가…원가율 개선 효과

영업익 727억원·당기순익 525억원…두 자릿수 증가
도시정비사업 2.6조원 확보…연간 수주 목표 6조원

[아이뉴스24 나광국 기자] 두산건설이 선별 수주한 사업장의 공정이 본격화하면서 올해 상반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매출은 줄었지만 원가율을 낮추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14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6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7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6억원보다 35.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357억원에서 525억원으로 47.1% 늘었다.

두산건설 CI [사진=두산건설]

수익성 개선에는 원가율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원가율은 84.8%로 전년 동기 89.5%보다 4.7%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6.2%에서 9.5%로 3.3%포인트 상승했다.

두산건설은 수익성과 사업 안정성을 고려해 선별 수주한 사업장의 공정이 본격화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장의 분양이 대부분 마무리된 점도 사업 리스크를 낮추는 데 영향을 미쳤다. 분양을 마친 사업장들의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재무 여건도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다.

신규 수주에서도 성과를 냈다. 두산건설은 올해 상반기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마곡동 신안빌라 재건축을 비롯해 신림동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홍은1구역·충정로1구역 공공재개발 등을 수주했다.

두산건설은 하반기에도 민간 도시정비사업과 공공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신규 수주 목표는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인 6조원으로 제시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선별 수주 전략의 성과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민간 도시정비사업과 공공주택사업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국 기자(nkk118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