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빙그레가 무더위에 따른 아이스크림 판매 증가와 해외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 2분기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빙그레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4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97억원으로 159.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64억원으로 132.5%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75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다. 영업이익은 835억원으로 107.2%, 당기순이익은 674억원으로 88.1% 증가했다.
내수 소비 부진에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아이스크림 등 냉동제품 판매가 늘었다. 미국과 중국, 호주 등 주요 해외 시장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것도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상반기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한 비중은 15.9%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냉동·기타제품 매출이 4692억원으로 전체의 62.2%를 차지했다. 바나나맛우유 등 냉장제품 매출은 2853억원으로 매출 비중이 37.8%였다.
해태아이스크림 흡수합병에 따른 운영 효율화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빙그레는 저수익 제품을 정리하고 판매관리비를 줄이는 등 전사적인 손익 개선 작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6.5%에서 올해 15.8%로 9.3%포인트 상승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국제 정세 불안으로 원부자재 가격과 환율이 오르는 등 원가 상승 요인이 있었다"며 "합병에 따른 운영 효율화와 저수익 제품 관리, 판매관리비 절감 등을 추진한 결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