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뿌리 찾은 세계 한인 청년들…“대한민국과 세계 잇는 인재로”

경북서 뿌리 찾은 세계 한인 청년들…“대한민국과 세계 잇는 인재로”

10개국 재외동포 청년 30명, ‘K-디아스포라’ 연수 참여
이철우 “경북의 정신 가슴에 품고 세계 잇는 자랑스러운 인재 되길”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상북도가 세계 각국의 재외동포 청년들에게 모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되새기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경북도는 14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미국과 호주, 스페인, 독일 등 10개국에서 온 재외동포 청년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K-디아스포라 재외동포 청년과 도지사와의 만남’을 가졌다.

K-디아스포라 정체성 함양지원 리더와의 만남 참석자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이번 행사는 7박 8일 일정의 ‘K-디아스포라 재외동포 청년 정체성 함양지원 연수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청년들은 연수 기간 한옥·한복·한식·한글·한지 등 이른바 ‘5한(韓)’을 직접 체험하고 화랑·선비·호국·새마을 정신을 배우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와의 만남에서는 청년들의 꿈과 포부, 모국과 재외동포 청년들의 역할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도 ‘사람과의 만남, 꿈너머 꿈’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오후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는 전통 성년례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전통 복식을 갖춰 입고 성년 의식을 치르며 성인으로서의 책임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경곤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청년들에게 갓을 씌우고 성년에게 새로 지어주는 이름인 ‘자(字)’를 지어주며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참가자들은 “성인이 되는 출발점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책임을 다짐하는 값진 경험이었다”며 “모국의 전통과 문화를 깊이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특강을 펼치고 있다 [사진=경북도]

경북도는 2023년부터 전국 최초로 ‘K-디아스포라 청년 정체성 함양지원 연수 사업’을 추진하며 재외동포 청년들의 모국 이해와 정체성 확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화랑의 기개와 선비의 지조, 나라를 지켜온 호국의 정신은 시대를 넘어 청년 여러분에게도 이어지고 있다”며 “경북에서의 경험을 가슴에 품고 세계 각지에서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자랑스러운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