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남부서 150명 태운 기차 탈선 사고⋯고온으로 철도 휘어졌다?

영국 남부서 150명 태운 기차 탈선 사고⋯고온으로 철도 휘어졌다?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영국 남부에서 여객 기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11명이 다쳤다.

13일(현지시간) BBC, 더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잉글랜드 남동부 이스트서식스주 루이스역 인근에서 여객 기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6년 8월 13일 목요일, 잉글랜드 이스트서식스주 루이스 인근 철도역에서 약 150명이 탑승한 열차가 탈선했다. [사진=AP/연합뉴스]

이 사고로 기차의 객차 최소 3량이 옆으로 뒤집혔고 기차에 탑승 중이던 승객 2명이 중상을, 9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기차는 탑승객 150명을 태운 채 런던 빅토리아역을 떠나 이스트본으로 향하던 중 탈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철도 운행 업체인 서던레일은 루어스를 통과하는 모든 노선이 취소됐으며 이날 10시까지 개트윅 공항행 열차를 포함해 대규모 운행 차질이 예상될 것이라 전했다.

현지 당국은 탈선의 구체적인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루이스 하원의원을 지냈던 노먼 베이커 전 교통부 정무차관은 산사태 또는 고온에 따른 철로 휘어짐으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제 잉글랜드 남부 지역은 이날 폭염을 겪었다. 영국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영국 전역에는 폭염 건강경보(황색)가 발령됐으며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은 공식적으로 가뭄 지역으로 선포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