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호텔과 펜션 등 숙박시설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이천소방서가 화재 예방과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소방서는 휴가철 숙박시설의 화재 위험을 낮추고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시설 관계자와 이용객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안전수칙 홍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숙박시설은 다수의 이용객이 동시에 머무는 데다 건물 구조와 피난 동선에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이 많아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취침이 이뤄지는 야간에는 화재 사실을 즉시 인지하기 어렵고 연기 등으로 시야까지 제한될 수 있어 신속한 대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화재 자체를 예방하는 것과 함께 유사시 투숙객이 신속하게 건물 밖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평소 소방시설과 피난시설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숙박시설 관계자는 건물에 설치된 소화기와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관리를 실시해야 한다. 비상 상황에서 대피로 역할을 하는 피난계단과 방화문 주변에는 통행을 방해하는 물건을 두지 않아야 하며 방화문 역시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종업원을 대상으로 한 반복적인 화재예방·초기대응 교육도 중요하다. 실제 화재가 발생하면 직원들이 가장 먼저 상황을 인지하거나 투숙객의 대피를 유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소화기 사용법과 119 신고, 이용객 대피 유도 등 기본적인 행동요령을 평소 숙지할 필요가 있다.
시설을 이용하는 투숙객의 사전 확인도 요구된다. 객실에 들어간 뒤 비상구와 피난계단 위치를 미리 확인하면 갑작스러운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피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자신이 머무는 객실에서 가장 가까운 비상구와 대체 피난경로를 확인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기와 완강기 등 피난·소방시설의 위치와 사용방법도 사전에 살펴볼 필요가 있다. 화재가 발생한 뒤 처음으로 사용방법을 확인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객실 내부에서 화재 위험을 높일 수 있는 행동도 자제해야 한다. 소방서는 지정되지 않은 장소에서의 취사와 흡연 등을 삼가고 시설에서 정한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휴가철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어 어린이나 고령자 등 신속한 대피에 도움이 필요한 이용객이 함께 머무는 경우가 많다. 화재 발생 시 엘리베이터 대신 피난계단을 이용하고 연기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는 안내방송과 직원의 유도에 따라 침착하게 대피하는 등 기본적인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방서는 숙박시설 화재의 경우 예방뿐 아니라 초기 대응과 대피가 인명피해 규모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시설 관계자의 지속적인 안전관리와 이용객의 관심이 함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일섭 서장은 “여름 휴가철에는 숙박시설을 찾는 이용객이 증가하는 만큼 관계인의 철저한 소방시설 관리와 화재 대비가 중요하다”며 “시설 관계자는 물론 이용객들도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민과 방문객 누구나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안전한 이천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화재예방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