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KAIST와 차세대 선박연구센터 설립…미래 조선기술 확보

삼성중공업, KAIST와 차세대 선박연구센터 설립…미래 조선기술 확보

AI·친환경·디지털트윈·로보틱스 4대 분야 공동연구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삼성중공업이 KAIST와 공동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인공지능(AI)·에너지·디지털 전환 등 미래 조선해양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가운데 왼쪽)와 배충식 KAIST 총장(가운데 오른쪽)이 13일 오전 대전 KAIST 본원에서 열린 SHI-KAIST 차세대 선박연구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13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SHI-KAIST 차세대 선박연구센터(AMRC)’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와 배충식 KAIST 총장 등이 참석했다.

연구센터는 AI·로보틱스·친환경 등 전통적인 조선 기술과 연계 가능한 4대 메가트렌드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주요 연구 분야는 △자율운항·지능항해 AI △무탄소·저탄소 연료 추진 시스템 △스마트 조선소 디지털트윈 및 제조 혁신 △조선해양 특화 로보틱스 등이다.

기존 개별 연구과제 중심의 협력 방식에서 벗어나 상시적으로 공동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수행할 계획이다. 산학협력기금 등을 활용해 학생 연구 지원과 장학사업도 추진한다.

삼성중공업과 KAIST의 협력은 1995년부터 이어져 왔다. 양측은 ‘SHI-KAIST 산학협력 협의회’를 통해 자문교수제도와 맞춤 강좌, 공동 연구 등을 진행했으며 자문교수제를 통한 공동연구 프로젝트와 기술 자문만 1000여건에 달한다.

배충식 KAIST 총장은 “앞으로는 실제 산업 현장을 혁신하는 피지컬 AI가 제조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센터가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고 미래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는 연구 거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은 “32년간 이어온 KAIST와의 협력이 차세대 선박연구센터 설립으로 결실을 맺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자율 운항과 친환경 선박, 스마트 제조 등 미래 조선해양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