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더덕' 가뭄·폭염 피해 극심... 도, 현지 조사 착수

제주 '더덕' 가뭄·폭염 피해 극심... 도, 현지 조사 착수

[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제주도가 최근 가뭄과 폭염으로 피해가 발생한 '더덕' 재배 면적 현황 조사에 착수했다.

가뭄 피해를 입은 더덕 농가 [사진=제주도]

현재 더덕 피해는 구좌읍·성산읍·표선면을 중심으로 약 130ha(40만 평)로 추산된다. 도내 재배 면적의 약 41%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요 피해 원인으로는 4~5월 파종한 더덕이 발아가 부진하고, 2~3년생 더덕에도 생육 불량 등이 나타나고 있다.

도는 지난 10일부터 피해 농가가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고한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피해 농가가 다시 파종·식재하는 경우 ㎡당 2211원이 지원되며, 약제 살포가 필요한 경우는 ㎡당 259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림청과 국고 지원도 협의하고 있다. 도는 희망 임가에 재해대책경영자금 등 간접 지원을 위해 신규 융자금으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가뭄과 폭염으로 피해를 본 더덕 재배 농가가 누락되지 않도록 재배지 소재 읍·면·동 주민센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며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경영 안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현창민 기자(cmi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