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정청래, 거짓말할 능력도 안 돼…'붕어 아이큐'

송영길 "정청래, 거짓말할 능력도 안 돼…'붕어 아이큐'

"지선 승리 협의 대상을 '당청'으로 말 바꿔"
"자신이 했던 말 부정…붕어·윤석열 같아"
"李, 승리 아니라고 해…대통령 인식 반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2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정청래 후보는) 머리가 나빠서 거짓말할 능력도 안 된다는 걸 봤다"고 직격했다.

송 후보는 13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정 후보가 전날(12일) 토론회에서 당정청이 협의해 지방선거를 이기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말했다가, 이후 '당청 간에 했다'고 표현을 바꿨다. 영상으로 다 남아 있는데 붕어 아이큐도 아니고 뻔한 거짓말을 왜 하느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거짓말을 하려면 머리가 좋아야 한다"며 "붕어는 풀어줘도 곧 다시 미끼를 문다. 윤석열이 꼭 그랬다. 5분 발언하면서 앞에 했던 말을 부정했다"고 비꼬았다.

'정 후보는 선거 이튿날인 6월 4일에 청와대와 소통에서 이렇게 발표하는 걸로 조율됐다고 얘길 했는데, 그렇다면 대통령은 아닐 것 같고 정무라인일 가능성(은 없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엔 "전혀 없다. 내가 다 확인했다"면서 "대통령께서 (승리가) 아니라 하지 않았느냐. 대통령 말을 부정하는 참모가 있을 수 있나. 대통령과 (당시 당 대표였던 정 후보의) 뜻이 분명히 달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지방선거 결과에) 공개 사과하고 추가 말씀이 없었다"며 "(정 후보는) 대통령 인식에 정면으로 반대하면서 어떻게 정부를 지키려느냐"라고 비판했다.

앞선 전날(12일) 진행된 TV토론회에서 6·3 지방선거 결과를 '승리'로 평가하기로 당청이 조율했다는 정 후보의 주장에 송 후보는 "승리로 조율했다는 근거가 있나"라고 압박했고, 김민석 후보는 "대통령은 '승리라고 하기 어렵다' '죄송하다, 사과한다' '표정 관리하기 어렵다'고 했는데 대통령이 잘못 말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 후보는 "제가 (조율 주체는) 당·정·청이 아니라 당·청이라고 했다"며 "대통령과 나눈 대화는 보안"이라고 맞섰다.

송 후보는 정 후보의 당 대표 시절 지방선거 전략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방선거까지 계속 내란 청산을 가지고 깨진 레코드판처럼 돌렸다"며 "유능한 지방정부, 유능한 진보의 가시적 성과를 내는 쪽으로 갔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어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와 손발을 맞출 일 잘하는 지방정부가 핵심 슬로건이었어야 한다"며 "내란 청산은 그냥 진행하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또 전당대회 이후 민주당의 지지율이 10%포인트 이상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그는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되면 (지지율이) 10%포인트 이상 오를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힘을 합해서 새 지도부가, 특히 송영길이 된다면 10%포인트 이상 지지율을 올릴 뿐만 아니라 완벽하게 민주당을 새로운 방향으로 끌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