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켈레톤·아이스하키 유망주 키운다…2030년까지 후원

LG, 스켈레톤·아이스하키 유망주 키운다…2030년까지 후원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 신설…발굴부터 국가대표 선발까지 지원
10년 넘은 동계스포츠 후원 연장…선수층 확대·경쟁력 강화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LG가 스켈레톤과 아이스하키 유망주 육성에 나선다. 두 종목의 국가대표팀 후원도 오는 2030년까지 이어간다.

LG는 스켈레톤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 'LG 퓨처 슬라이드'와 아이스하키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 'LG 하키 드림즈'를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LG는 이달 10~13일 대한아이스하키협회와 함께 골리(골텐더)를 육성하는 'LG 하키 드림즈 골리 캠프'를 진행했다. [사진=LG]

단순 후원을 넘어 선수 발굴부터 훈련, 국가대표 선발까지 이어지는 육성 체계를 구축해 비인기 동계스포츠의 선수층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스켈레톤에서는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과 함께 'LG 퓨처 슬라이드'를 운영한다. 중·고교와 대학을 돌며 예비 선수의 운동 능력을 측정하는 '드래프트 컴바인'을 통해 유망주를 발굴한 뒤 강습회와 스타트대회 등을 연계한다.

스켈레톤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 등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냈지만 상대적으로 얇은 선수층이 과제로 꼽혀 왔다. LG는 종목 입문부터 국가대표 발탁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육성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스하키에서는 대한아이스하키협회와 'LG 하키 드림즈'를 운영한다. 골리 캠프와 유망주 장학금,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트라이아웃 캠프 등이 핵심이다.

LG는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등 해외 주요 리그 출신 지도자를 초청해 국내 중등부 골리 선수들에게 방어 기술을 전수했다. 장학금을 통해 유망주의 해외 리그 진출도 지원한다.

2028년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출전할 유소년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트라이아웃 캠프도 운영할 예정이다.

LG는 두 종목 국가대표팀 후원 계약도 2030년까지 연장한다. 스켈레톤은 2015년부터 국가대표팀 메인 스폰서를 맡고 있다. 아이스하키는 2016년 여자 국가대표팀 후원을 시작한 뒤 남녀 성인팀과 청소년 대표팀으로 지원 범위를 넓혔다.

장기 후원 이후 선수층도 확대됐다. LG에 따르면 국내 스켈레톤 등록 선수는 2014년보다 2배 이상 늘었고 국가대표팀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국제대회에서 130여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은 2014년 4개에서 현재 7개로 늘었다.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는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종목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LG 관계자는 "스켈레톤과 아이스하키 유망주를 육성하고 종목 발전과 확산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관련 종목의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