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영 양주시장, 시민 건의 60건 직접 챙긴다…“체감할 변화 만들어야”

정덕영 양주시장, 시민 건의 60건 직접 챙긴다…“체감할 변화 만들어야”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양주시가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생활밀착형 건의사항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부서별 추진 상황을 전면 점검했다. 단순히 민원을 접수하고 검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산과 행정절차, 부서 간 협업 문제까지 집중적으로 살펴 시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11일 정덕영 시장 주재로 실·국·소장과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선인에게 바란다’를 통해 접수된 시민 건의사항의 처리 현황을 점검하는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 시정 출범 과정에서 시민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 가운데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주요 건의사항 60건을 대상으로 현재까지의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장기간 해결되지 않았거나 추가적인 행정 지원이 필요한 사안의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시민 제안이 단순한 의견 수렴에 머물지 않도록 건의사항별 추진 가능성과 진행 단계, 부서별 대응 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점검했다. 사업 추진이 가능한 사안은 속도를 높이는 한편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업은 현실적인 추진 방향과 단계별 대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덕영 양주시장이 2층 상황실에 시민 건의 내용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양주시]

보고회에서는 개별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비롯해 재원 확보 가능성, 관련 행정절차,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제약 요인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원인을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기존 방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 대체 방안이나 단계적 추진 가능성까지 검토했다. 예산 확보가 필요한 사업은 재정 여건과 사업 우선순위를 함께 고려해 실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무엇보다 여러 부서의 업무가 동시에 얽혀 있는 복합 민원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생활 현장에서 발생하는 시민 불편은 도로와 교통, 도시계획, 환경, 안전 등 여러 행정 분야가 맞물려 있는 경우가 적지 않아 개별 부서 중심의 대응만으로는 해결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시는 소관 부서를 구분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관련 부서가 공동으로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협업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 부서 간 역할을 조정하고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행정절차 지연이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시민 숙원사업 역시 중점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장기간 지속된 지역 현안이나 주민 불편 사항 가운데 행정적·재정적 여건으로 단기간 해결이 어려운 사업은 추진 가능성을 다시 살펴보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찾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은 시민과의 약속에 대한 행정의 책임성을 높인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시민이 직접 제안한 정책과 생활 불편 사항이 실제 행정 과정에서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추진 가능한 사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해 정책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시는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건의사항별 관리체계를 보다 구체화할 방침이다. 사업별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정상 추진 사업은 조속한 완료를 지원하고, 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사안은 장애 요인을 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은 행정의 속도와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부서별 책임성을 한층 강화한다.

단기간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은 신속하게 처리하고 예산이나 관계기관 협의 등이 필요한 중장기 사업은 추진 단계와 향후 계획을 명확하게 관리해 시민 건의가 행정 과정에서 장기간 표류하는 것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 의견을 정책 결정과 사업 추진 과정에 지속적으로 반영하는 소통 행정도 강화한다. 시민의 목소리를 일회성으로 수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요구와 현장의 변화를 살피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는 구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 시장은 “시민들이 제안한 건의사항 하나하나는 시의 발전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라며 “담당 부서에서는 시민의 입장에서 한 번 더 고민하고 철저하게 검토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행정 내부의 절차나 부서 간 업무 구분 때문에 시민이 불편을 감수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실제 생활 속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 건의사항의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현안에 대해서는 공동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 제안을 정책과 사업으로 연결하는 실행 중심의 행정을 확대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 성과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주=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