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인구감소와 청년 유출, 고령화가 한국과 일본 지방도시의 공통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울산광역시의회와 일본 후쿠이현이 청년 정착과 고령사회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대영 울산광역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일본 후쿠이현을 방문해 이시다 다카토(石田嵩人) 후쿠이현 지사와 만나 두 지역이 겪고 있는 인구·복지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면담에서는 저출생과 인구감소를 비롯해 청년의 지역 이탈과 일자리, 고령층 복지, 지역사회 돌봄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시다 지사는 1990년생으로 올해 1월 취임했다. 후쿠이현의 ‘청년 약동(若者躍動) 프로젝트팀’ 팀리더를 맡아 청년의 지역 정착과 도전, 정책 참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양측은 청년이 지역에서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고령층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복지·돌봄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 의원은 울산의 산업 경쟁력을 청년 정착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뿐 아니라 주거와 교육, 문화, 돌봄 등 생활환경 전반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고령화에 대응해서는 세대 간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공동체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김대영 부위원장은 “한국과 일본은 서로 다른 나라지만 지방이 처한 현실과 주민들이 겪는 고민은 매우 닮아 있다”며 “청년들에게 단순히 지역에 남아달라고 요구하기보다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고, 어르신들도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울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