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전국적으로 물류창고 화재가 잇따르면서 충북도가 충북소방본부, 각 시·군과 합동점검단을 꾸려 도내 대형 물류창고 점검에 나섰다.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12일 진천군 초평면에 위치한 ‘롯데택배 중부권메가허브터미널’을 방문해 소방, 전기, 가스 등 전반적인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살폈다.

충북도 합동 점검단은 롯데택배 물류창고 내부를 둘러보며 △스프링클러, 소화전 등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 △피난계단 및 방화셔터 주변 물건 적치 행위 △물류창고 내 용접·용단 작업 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한편 전날 경기 평택시 청북읍에 있는 한 위험물 저장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대형 물류시설 화재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평택 위험물 물류센터 화재는 21시간 만에 진화되긴 했지만,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될 정도로 위험도가 높았다. 석유류 등 인화물질과 각종 화학물질이 다량 저장돼 있었기 때문이다.
진화를 위해 충북을 비롯해 충남, 세종, 대전 등 인근 4개 시·도에서도 소방 물탱크차와 화학차 등을 지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8일엔 인천 서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5일 가까이 불길이 타오르기도 했다.
대형 물류창고는 다량의 물품을 보관하고 있어 화재하중이 높고, 구조적으로 넓은 공간으로 인해 화염 확산 속도가 빨라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충북 도내에는 연면적 1만5000㎡ 이상의 대형 물류창고가 26개가 있다. 충북도는 오는 14일까지 이들 시설에 대한 고강도 점검을 벌인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