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구글이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에게 부과하는 앱마켓 수수료를 최저 10%까지 낮추고 외부 결제 선택권을 확대한다.

12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공식 블로그에 공개한 카라 베일리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략 담당 부사장과의 Q&A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정책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의 핵심은 개발자가 구글 플레이 결제 시스템 외에도 다른 결제 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결제 선택 프로그램'이다. 개발자는 이용자를 외부 결제망이나 자체 웹사이트로 연결해 상품을 구매하도록 할 수 있다.
수수료 체계도 개편된다. 이용자가 어떤 결제 시스템을 선택하더라도 연간 매출 100만달러(약 14억원)까지는 기본 수수료율 10%가 적용된다.
연간 100만달러를 초과하는 인앱 결제 수익에는 앱 유형과 결제 방식에 따라 다른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신규 설치 앱은 초과 수익에 20~25%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기존 설치 앱의 기본 수수료율은 25%다. 외부 웹 링크를 통해 결제할 경우에는 이를 20%까지 낮출 수 있다.
구글이 운영하는 특정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수수료 부담은 더 줄어든다. '게임 레벨 업 프로그램'이나 새롭게 도입되는 '앱 경험 프로그램'의 참여 자격을 충족한 앱에는 15~20%의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자동 갱신이나 정기 결제 상품의 수수료율은 수익 규모와 관계없이 10%로 유지된다.
한국에서는 새로운 정책이 오는 12월 3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다만 구글은 국내 당국과의 협의에 따라 시행 시점을 앞당길 가능성도 열어뒀다. 베일리 부사장은 "개편안을 통해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수수료를 낮춰 한국 개발자들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