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국내 종합쇼핑몰 앱 시장에서 쿠팡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계 이커머스(C커머스)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연령대에 따라 쿠팡을 제외한 선호 앱이 뚜렷하게 갈리면서 플랫폼별 고객층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12일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한 종합쇼핑몰 앱은 쿠팡으로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3357만명을 기록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962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는데 쿠팡과 격차는 2395만명에 달했다.
이어 테무 859만명,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837만명, 11번가 716만명, G마켓 612만명 순이었다.
주목할 점은 연령대별 순위에서 C커머스 약진이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쿠팡은 10대 이하부터 60대 이상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2위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알리익스프레스 또는 테무가 차지했다.
3~5위에서도 연령대별 차이가 나타났다. 10대 이하는 테무·11번가·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20대는 테무·네이버플러스 스토어·11번가가 뒤를 이었다. 30대에서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3위로 올라섰고 테무와 11번가가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40대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G마켓, 11번가가 3~5위를 차지했다. 50대는 알리익스프레스·11번가·G마켓 순이었으며 60대 이상에서는 11번가·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알리익스프레스가 뒤를 이었다.
국내 플랫폼 가운데서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11번가가 비교적 폭넓은 연령층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쿠팡의 대규모 이용자 기반이 공고한 가운데 앞으로는 각 플랫폼이 어떤 연령층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경쟁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C커머스가 전 연령층으로 사용자를 넓히는 가운데 국내 플랫폼들은 각자의 강점을 활용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이용 빈도를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