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품은 넥슨…"국내 슈팅 시장 내 존재감 강화"

'오버워치' 품은 넥슨…"국내 슈팅 시장 내 존재감 강화"

서든어택: 제로 포인트 이어 오버워치까지…슈팅 라인업 확대

[아이뉴스24 곽민구 기자] 넥슨이 글로벌 흥행 IP ‘오버워치’의 국내 퍼블리싱을 시작하며 슈팅 게임 사업을 강화한다.

넥슨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가 개발한 ‘오버워치(Overwatch)’의 국내 서비스를 12일 시작했다.

오버워치는 각기 다른 기술과 역할을 가진 영웅을 선택해 상대팀과 대결하는 팀 기반 1인칭 히어로 슈팅 게임이다. 지난 2016년 출시 이후 국내 PC방 점유율 1위, 글로벌 이용자 2500만명 돌파 등 국내외에서 흥행에 성공한 IP다.

넥슨 '오버워치' 이미지. [사진=오버워치]

넥슨은 PC 오버워치의 국내 퍼블리싱을 맡아 한국 시장에 특화된 라이브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PC방 혜택을 확대하고 국내 이용자를 위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해 현지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오버워치는 넥슨의 국내 퍼블리싱을 기념해 두 번째 한국인 영웅 ‘디몬(D.Mon)’을 선보였다. 디몬은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옴닉의 공세에 맞서 국가를 지켜온 메카(MEKA) 부대의 리더로, 전용 메카 기체 비스트에 탑승해 플라즈마 검과 방패로 근접 전투를 펼치는 돌격 역할군의 영웅이다.

자체 개발부터 외부 IP까지…슈팅 게임사업 강화

넥슨은 최근 수년간 슈팅 게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지난 2024년 7월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를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넥슨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익스트랙션 슈터 ‘아크 레이더스’, 지난달 FPS ‘서든어택’ IP를 활용한 신작 ‘서든어택: 제로 포인트’의 얼리 액세스를 시작했다. 내년을 목표로 익스트랙션 슈터 ‘낙원: 파라다이스’도 준비 중이다.

관련 조직의 인력도 확충하고 있다. 넥슨은 슈팅 게임 플랫폼 개발 등을 담당하는 슈터플랫폼실 개발자를 채용하고 있다. 슈팅 게임 라인업 확대와 함께 이를 뒷받침할 개발·서비스 기반을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시장 조사 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슈팅 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해 820억2000만 달러에서 올해 925억7000만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오는 2034년에는 1854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부터 203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9.07%로 전망된다.

넥슨은 기존 자체 개발 역량에 외부 IP 퍼블리싱까지 더하며 슈팅 게임사업의 범위를 넓히는 중이다. 아크 레이더스가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400만 장을 돌파하며 글로벌 흥행작으로 자리 잡았다면 오버워치를 통해 국내 슈팅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강화할 계획이다.

넥슨 관계자는 “PC 오버워치 국내 퍼블리싱으로 국내 슈팅 이용자와의 접점을 더 강화하고자 한다”며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낙원: 파라다이스 등 다양한 슈팅 장르 타이틀로 전체적인 이용자층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민구 기자(allrounder926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