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장중 기자] 경기도 오산시의 마지막 땅 ‘세교3 공공주택지구’ 개발에 대해 벌써부터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으로 임대주택 공급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 때문이다.
시민들은 이곳마저 임대주택으로 꽉 채어지면, 더 이상 지역에 대한 희망은 없을 것이라며 임대 비율 최소화를 주장하고 있다.
임대주택 입주 대부분이 영세민으로, 이와 관련 시에서 복지 관련한 큰 예산을 지원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12일 아이뉴스24 취재를 종합하면 사업은 가수동과 가장동 및 궐동, 금암동 등 서동 일대 430만 7144㎡ 규모에 3만 3000세대 수용인구가 7만 5900명이다.
사업은 곧 지구계획 승인 신청으로, 2029년부터 공사가 시작된다.
세교3 공공주택지구는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라 공동주택이 전체 주택의 50% 이상을, 그중 공공임대주택은 35% 이상을 확보토록 규정돼 있다.
현재 세교택지개발 내 임대주택 비율을 따져보면 세교1지구(2004∼2012)는 323만 4000㎡ 부지에 1만 7084호 4만 9544명의 터다.
세교2지구(2006∼2025)에는 276만 3000㎡에 1만 8840호, 4만 4262명이 입주했다.
세교 1·2지구의 현재 임대주택 비율은 세교1지구가 51.1%를, 2지구는 22.0%를 차지한다.
이에 따른 복지 예산으로 2025년에는 일반회계 전체예산 7530억원 가운데 43.9% 3308억원이 지원됐다.
올해는 일반회계 7430억원으로 사회복지 부문이 46.2% 3430억원이 쓰였다.

오산시 담당 부서도 복지 예산에 대한 부담감으로 세교3지구에 대한 임대주택 비율 최소화를 관련 부서에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산시 관계자는 “지금도 저소득층 복지비용으로 예산 편성에 어려움을 겪는데 만약 세교3지구에 임대주택 비율이 높아지면, 복지비용 과다 증가로 시 재정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권혁만(국민의힘) 오산시의원은 “임대주택이 증가하면 이어서 복지비용이 과다하게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지금이라도 중앙부처와 LH 등 관계자들과 만나 세교3지구 임대주택 비율 최소화를 추진해야만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권 의원은 “중앙부처 관계자들과의 협업이 필요하면, 이권재 전 시장도 인맥을 총동원해 오산시 발전을 도와줄 의향이 있으니 언제라도 필요하면 당을 떠나 힘을 합쳐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조용호 오산시장은 “법에서 정한 임대주택 비율에 대해서는 수용하지만, 임대주택 역시 청년이나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공급으로 조성키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김장중 기자(kjj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