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이상완 기자] 경기도 안산시가 독일 대표 해양치유 휴양지 우제돔(Usedom) 운영 노하우를 대부도에 이식해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 9일(현지시간) 우제돔 해양치유센터와 해양치유 재활병원을 방문해 현지 치유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시설 운영체계와 전문인력 구성, 이용자 중심의 운영방식 등을 살펴봤다고 11일 밝혔다.
대표단은 자연환경을 활용한 '어린이 치유의 숲'과 안개분무, 요가 등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했다. 시설 운영체계와 전문인력 구성, 이용 동선, 편의시설, 대상별 프로그램 운영방식도 점검했다.
우제돔에서 확인한 핵심은 해양치유와 재활을 관광 서비스와 접목한 운영 구조다. 어린이와 가족, 건강관리 수요자, 재활 이용자에 따라 프로그램을 세분화하고 해안 자연환경을 건강관리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이날 시는 우제돔 해양치유 재활병원(게오르크 크바케르나트 대표이사)과 ‘해양치유 및 재활 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의향서에는 △해양치유·재활 분야 정보 및 운영 사례 공유 △치유 과정 개발 및 운영 협력 △전문인력 양성 △시설 운영 및 관리체계 공유 △공동 협력사업 발굴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안산시는 우제돔 운영 경험을 대부도 해양치유 구상에 적용할 계획이다
최근 '해양치유지구 지정 및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구봉도와 방아머리 해변 일대를 해양치유 거점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현재 해양수산부에 해양치유지구 지정을 신청한 상태이며 해양치유센터 공모사업 참여 절차를 밟고 있다.
센터 건립 이후에는 체험 프로그램과 민간 협력사업을 확대해 건강관리와 관광산업을 융합한다는 계획이다.
대부도 더헤븐리조트 주변 등으로 펼쳐진 람사르 습지인 상동갯벌과 고랫부리갯벌 일대에 습지보호거점센터 조성이 예정돼 해양치유 프로그램과 생태교육, 탄소중립 교육, 걷기 명상 등 자연친화 활동을 융합하는 방식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또한, 시는 누에섬 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해 자연경관과 휴식 기능을 강화하고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늘릴 계획을 밝히고 올해 행정절차를 마친 뒤 내년 1단계 착공을 목표로 잡았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해양치유를 직접 체험하면서 이용자의 입장에서 어떤 시설과 운영방식이 필요한지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제돔 해양치유센터 및 재활병원과 실질적인 교류협력 기반을 마련한 만큼 우수한 운영 경험을 안산의 여건에 맞게 적극 접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이 가진 풍부한 해양자원에 우제돔의 해양치유·재활 경험을 더해 안산만의 차별화된 해양치유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시는 대부도 일원에 해양치유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우제돔 해양치유 재활병원과의 교류의향서 체결을 비롯해 독일 메디컬 웰니스협회와도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등 독일의 해양치유·건강관리 분야 전문기관과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안산=이상완 기자(fin00k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