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이천지역 영재학생들이 지역 핵심 산업인 반도체 생산 현장을 이해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미래산업 교육에 참여한다. 교실에서 배우는 과학·기술 교육을 지역 산업 인프라와 연결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경기도이천교육지원청은 11일부터 12일까지 이천시반도체융복합센터에서 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도체·IoT 분야 현장체험학습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천을 대표하는 산업인 반도체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인 IoT의 원리와 활용 방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지역이 보유한 산업·교육 인프라를 학생들의 교육과 진로탐색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생들이 자신이 생활하는 지역의 산업적 특성을 이해하고 미래 신산업 분야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교육은 이론과 현장 견학, 실습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먼저 반도체의 기본 개념과 종류를 배우고 스마트폰과 자동차, 가전제품 등 일상생활에서 반도체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본다. 이어 미래기술과 반도체 산업의 연관성을 이해하고 반도체가 만들어지는 주요 제조공정도 학습한다.
평소 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반도체 생산환경을 살펴볼 수 있는 현장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클린룸과 제조공정 등을 견학하면서 이론으로 배운 내용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한다.
IoT 분야에서는 학생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강화했다.
학생들은 IoT 키트를 활용해 사물인터넷의 기본 개념과 작동 원리를 배우고 센서와 제어장치를 직접 조작한다. 데이터를 감지하는 센서와 이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장치 사이의 관계를 실습하면서 다양한 기기가 인터넷을 통해 연결되고 제어되는 원리를 이해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체험하는 수준을 넘어 반도체와 센서, 통신·제어기술 등이 실제 생활과 미래산업에서 어떻게 결합되는지 탐구할 수 있도록 교육의 폭을 넓혔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의 산업적 강점을 교육자원으로 활용하는 지역연계형 미래교육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들이 지역의 주력산업을 직접 경험하면서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체험 중심의 영재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이 지식을 습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기술을 관찰하고 직접 다루면서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진 교육지원청장은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학생들이 이천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와 미래기술인 IoT를 직접 경험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유관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자원을 교육과 연결하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이 미래 신산업 분야를 주도할 창의적인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