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천년의 역사를 품은 회암사지에서 시작해 불빛으로 물든 양주목 관아지의 밤까지 이어지는 특별한 역사문화 여행이 마련된다.
경기도 양주시가 ‘국가유산 야행’ 개최에 맞춰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자원인 회암사지와 양주목 관아지를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한 특별 시티투어를 운영한다. 낮과 밤의 서로 다른 매력을 활용해 양주의 역사와 문화를 하루 동안 집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내달 19일 용산역에서 출발해 회암사지와 회암사지박물관, 양주목 관아지를 차례로 둘러보는 국가유산 연계 시티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개별 관광지를 방문하는 기존 관광 방식에서 벗어나 양주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공간과 야간축제를 하나의 여행상품으로 연결했다.
특히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하도록 동선을 구성해 자가용 없이도 수도권 관광객들이 양주의 주요 국가유산과 문화행사를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투어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용산역에서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먼저 양주의 대표 역사문화유산인 회암사지와 회암사지박물관을 찾는다.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유적을 둘러보며 회암사지에 축적된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살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단순히 유적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 해설을 통해 유적의 배경과 의미를 이해하도록 해 역사문화 관광의 깊이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회암사지 일정을 마친 뒤에는 양주목 관아지로 이동한다. 이곳에서는 해가 지면서 낮 시간의 역사 탐방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여행이 시작된다.
국가유산 야행과 연계해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등 다양한 야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조명과 야간 경관이 더해진 역사공간에서 문화유산을 감상하면서 축제 프로그램까지 함께 경험하는 방식이다.
이번 시티투어의 가장 큰 특징은 양주의 문화유산을 ‘낮과 밤’이라는 두 개의 시간대로 나눠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낮에는 고즈넉한 회암사지를 걸으며 역사유적 자체에 집중하고 저녁에는 양주목 관아지에서 국가유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도록 구성했다. 정적인 문화유산 탐방과 역동적인 야간축제를 하나의 관광코스로 결합한 셈이다.
시는 이를 통해 문화유산이 단순히 보존과 관람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머물고 체험하는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사이의 연계성을 강화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개별 관광지 단위의 방문을 넘어 여러 역사문화자원을 하나의 이야기와 동선으로 연결하면 관광객의 지역 내 체류시간을 늘리고 주변 관광과 소비로 이어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 전철과 연계한 교통 편의성을 높여 서울 등 외부 관광객을 지역으로 유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투어 참가자들의 귀가 편의도 고려했다. 국가유산 야행을 즐긴 뒤 오후 8시부터 양주역에서 귀가 차량을 이용할 수 있으며 도봉산역과 창동역에서 순차적으로 하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특별 시티투어는 국가유산 야행 일정과 연계해 내달 19일 하루 동안 당일 코스로 운영된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회암사지와 양주목 관아지 등 지역이 보유한 역사문화자원의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국가유산 야행을 외부 관광객에게 알리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 문화유산과 축제, 교통을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체류형 관광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낮에는 회암사지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깊이 있게 살펴보고 밤에는 양주목 관아지에서 국가유산 야행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코스를 구성했다”며 “양주의 과거와 현재를 하루 동안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역사문화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티투어 예약과 세부 일정에 관한 사항은 코리아레일투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주=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