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명실상부 국제공항 자리매김

청주국제공항, 명실상부 국제공항 자리매김

1~7월 국제선 이용객 131만6212명…39.1% 증가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청주국제공항이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131만62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1% 증가하며 주요 지방공항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제선 운항편수도 9319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860편보다 35.8% 늘었다.

청주국제공항 여객청사. [사진=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

지난 1997년 4월 개항한 청주공항은 첫해 국제선 이용객이 6195명에 불과했다. 하루 평균 30명도 되지 않았던 셈이다.

당시 청주공항의 국내선 이용객은 36만4547명으로, 공항 이용객 대부분을 차지해 ‘국내 관광용 시골 공항’에 불과했다.

2000년대 들어서서도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개항 이후 10년 만인 2007년 연간 이용객 100만명을 처음으로 돌파했지만 국제선 이용객은 16만933명으로 국내선 87만1551명에 크게 못 미쳤다.

그러다 2014년 무비자 환승(입국)공항 지정과 함께 중국 노선이 대폭 확대되면서 청주공항은 전기를 맞았다.

‘유커’로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급증하면서 국제선 이용객이 46만6688명으로 전년보다 배 이상 늘어났다.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국제선 이용객이 0명까지 떨어졌지만, 지난해 194만2061명까지 급성장했다. 올해는 이 기록도 갈아치울 기세다.

청주공항은 최근 국제선 이용객과 운항편이 함께 증가하면서 국내선 중심 공항에서 국제선 비중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월에도 국제선 이용객은 지난해 16만2452명에서 올해 18만5468명으로 14.2% 증가했다. 국내선 이용객이 23만8733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9% 감소했지만, 국제선 성장세가 이를 상쇄하며 전체 이용객 증가를 이끄는 모습이다.

올해 1~7월 청주공항 전체 이용객 297만5462명 가운데 국제선 이용객은 약 44%를 차지한다.

충북도는 증가하는 국제선 수요에 대응해 신규 국제노선 확보와 기존 노선 안정화, 공항 이용편의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민정 도 균형발전과장은 “청주국제공항이 명실상부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세계 곳곳을 오갈 수 있도록, 국제 노선 다변화와 공항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