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빌딩 거래액 1.8조…직전 분기 대비 79%↑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액 1.8조…직전 분기 대비 79%↑

사무실 거래액도 2.6조로 급증…법인 간 거래 비중 90% 넘어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빌딩과 사무실 매매 거래금액이 전분기보다 크게 늘었다.

2021년부터 2026년 2분기까지 서울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 추이. [사진=부동산플래닛 제공]

11일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6년 2분기 서울시 오피스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서울 오피스빌딩(일반건물) 매매거래량은 26건, 거래금액은 1조771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보다 각각 8.3%, 79.3%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7.1%, 거래금액은 40.5%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YBD(영등포구·마포구)에서 영등포구 여의도동 '하나증권빌딩'이 8112억원에 거래되면서 거래금액이 전분기보다 4816.4% 늘었다.

CBD(종로구·중구)에서는 중구 순화동 '오렌지 센터'가 3500억원, 종로구 인의동 '하나손해보험빌딩'이 1369억원에 거래됐다. CBD 거래금액은 7019억원으로 910.4% 증가했다.

반면 GBD(강남구·서초구)는 6건, 1283억원으로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분기보다 각각 14.3%, 64.5% 줄었다.

사무실(집합건물) 거래는 360건, 2조595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30.4%, 417.6%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6.1% 감소했지만 거래금액은 53.7% 늘었다.

종로구 인사동 'G1 SEOUL'에서 약 1조4198억원 규모의 거래 33건이 이뤄졌고, 구로구 구로동 'G-Tower'와 중구 을지로4가 '을지트윈타워'에서도 각각 5734억원, 4424억원 규모의 거래가 발생했다.

법인 간 거래 비중도 높았다. 오피스빌딩은 법인 간 거래금액이 1조5996억원으로 전체의 90.3%를 차지했다. 사무실은 2조4934억원으로 96.1%였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분기 서울 오피스 매매시장은 법인 간 거래가 높은 비중을 보였다"며 "도심권을 중심으로 대형 오피스 공급과 매각이 이어지면서 향후 대형 거래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