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의원, 가뭄부터 대형화재까지 ‘민생안전 현장’ 훑었다…“재난은 예방이 먼저”

이진숙 의원, 가뭄부터 대형화재까지 ‘민생안전 현장’ 훑었다…“재난은 예방이 먼저”

달성군의원들과 달창저수지·쿠팡 대구물류센터 잇단 점검
달창저수지 저수율 31.2% ‘평년 절반 이하’…물류센터 화재 초기대응 체계도 집중 확인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이진숙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달성군)이 11일 가뭄과 대형 물류시설 화재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재난 취약 현장을 잇달아 찾았다.

폭염과 가뭄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달창저수지부터 대형 화재 발생 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쿠팡 대구물류센터까지 직접 점검하면서 ‘사후 수습보다 사전 예방’에 방점을 찍은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달창저수지를찾아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진숙 의원실]

이 의원은 이날 달성군의회 의원들과 먼저 달창저수지를 찾아 저수율과 농업용수 공급 상황, 가뭄 대응 실태를 살폈다.

상황은 녹록지 않다.

한국농어촌공사 농업용수관리시스템(RAWRIS)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달창저수지 저수율은 31.2%로 평년 69.3%의 45.0% 수준에 그쳤다.

달성군 전체 저수지 평균 저수율 역시 47.1%로 평년 71.1%보다 24.0%포인트 낮아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선제적인 농업용수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달창저수지는 총저수량 약 878만8000㎥ 규모로 달성군 유가읍·현풍읍·구지면과 경남 창녕군 일부 등 약 540㏊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핵심 농업기반시설이다.

이 의원은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로부터 현재 용수 공급 상황과 가뭄 대책을 보고받고 저수지 운영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이 의원은 “달창저수지 저수율이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은 기후위기가 농업 현장에 보내는 경고”라며 “물 관리가 곧 재난 대응인 만큼 관계기관과 협조해 농업용수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진숙 의원이 대구쿠팡물류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진숙 의원실]

이 의원의 이날 현장 행보는 농업용수 점검에 그치지 않았다.

달성군의회 의원들과 쿠팡 대구물류센터도 찾아 대형 물류시설의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를 계기로 달성지역 대형 재난취약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사전에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화재가 완전히 진화되는 데 109시간 이상이 소요된 만큼 대규모 물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초기 대응과 평상시 예방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의원은 소방과 물류센터 관계자들로부터 소방안전관리 체계를 보고받은 뒤 스프링클러와 화재감지설비 등 주요 소방시설의 유지·관리 상태를 확인했다.

특히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한 방화구획과 근무자들의 피난 동선, 화재 발생 직후 대응체계 등을 살피며 실제 사고 발생 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 의원은 “대형 물류센터는 화재가 발생하면 피해가 급속히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예방과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안전관리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현장에서 확인된 제도적 미비점은 국회 차원에서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숙 의원과 달성군의원들이 달창저수지 현황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이진숙 의원실]

이날 이 의원의 행보는 ‘농민의 물’과 ‘근로자·주민의 안전’이라는 서로 다른 현안을 재난 예방이라는 하나의 축으로 묶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저수율 31.2%의 달창저수지가 보여주는 가뭄의 위험도, 대형 물류센터가 안고 있는 화재 위험도 사고가 현실화한 뒤 대응해서는 피해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재난 대응의 승부처는 현장과 예방이다. 이진숙 의원이 이날 강조한 ‘선제적 대응’이 농업용수 확보와 대형시설 안전관리 강화, 나아가 국회 차원의 제도 개선까지 연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