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엔터테인먼트, 2분기 매출 5079억원⋯전년 대비 2.8% 감소(종합)

네이버 웹툰엔터테인먼트, 2분기 매출 5079억원⋯전년 대비 2.8% 감소(종합)

고환율에 콘텐츠·IP비즈니스 매출 감소⋯"네이버와 1억 달러 규모 IP 펀드 조성"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 웹툰엔터테인먼트는 2026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8% 감소한 3억3847만 달러(약 5097억원·분기 평균 환율 1500.74원 기준)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웹툰엔터테인먼트]

10일(현지시간)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동일 환율(constant currency) 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외 지역에서 발생하는 매출 비중을 고려해 실적발표에서는 환율의 변동, 연결 제외 사업 효과를 제거한 동일 환율 기준으로 성장률을 명시하고 있다.

마케팅 투자 확대로 영업 손실은 전년(876만 달러) 대비 약 1.8배 늘어난 1557만 달러(약 221억원)를 기록했다. 순손실은 1460만 달러로, 전년(390만 달러) 대비 약 2.7배 늘었다.

웹툰엔터테인먼트 측은 주요 시장인 한국·일본의 통화 약세로 달러 기준 성적은 주춤해 보이지만 해당 국가 통화 기준으로는 세 부문 매출이 모두 늘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2분기에는 광고 매출이 4.2% 늘어나며 전체 실적을 떠받쳤다.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11.2% 증가했다. 한국과 기타 지역(일본 제외)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이용자가 웹툰·웹소설 등을 결제하면서 발생하는 유료 콘텐츠 매출은 4% 감소했지만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인공지능(AI) 추천과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등급 배지 도입 등 프로덕트 개선에 힘입어 두자릿 수 성장을 기록했다. 지식재산(IP) 비즈니스 매출은 2.6% 감소,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1억5690만명으로, 전년 대비 0.5% 늘었다. 월 유료 이용자(MPU) 수는 1.8% 늘어난 750만명을 기록했다. 일본과 기타 국가에서는 MPU가 감소했음에도 한국에서 유료 이용자 수가 340만명에서 380만명으로, 10.4% 급증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 IP 라이선싱 방식에서 벗어나 IP를 적극 활용한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 IP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와 함께 1억 달러 규모의 IP 확장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스토리챗 바이어스(byUs), 자동 번역 등을 통해 플랫폼에서 더 깊은 이용자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짧은 애니메이션과 같은 AI 기반 이니셔티브를 꾸준히 실험하는 한편, IP에 대한 투자 확대로 생태계가 창출하는 장기적인 가치를 더 많이 확보하도록 IP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