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규모 7.4 강진에 사상자 198명⋯국가비상사태 선포

콜롬비아, 규모 7.4 강진에 사상자 198명⋯국가비상사태 선포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남미 콜롬비아 서부를 강타한 규모 7.4의 강진으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콜롬비아 지진 현장. [사진=A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111명이 숨지고 8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최소 61채의 건물이 붕괴한 가운데 곳곳에서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건물 잔해에 갇힌 주민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피해는 커피 생산지가 밀집한 서부 고산지대인 리사랄다주에 집중됐다. 후안 디에고 파티뇨 리사랄다주 주지사는 현재까지 주에서만 4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인구 약 200만명의 콜롬비아 3대 도시인 칼리에서도 최소 30개 건물이 무너졌으며 이 가운데 10곳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콜롬비아 칼리 지진피해 건물 붕괴 현장.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7시34분께 콜롬비아 태평양 연안 초코주의 산호세델팔마르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규모는 7.4로 측정됐다.

이번 지진은 최근 10년간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콜롬비아 정부는 피해가 확산하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구조와 이재민 지원에 나서고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