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는 호원·장암권역 학생들의 장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생 통학버스 운행 범위를 호원권역까지 확대하고 지난 10 일 의정부광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호원권역 노선은 오는 11 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
그동안 호원동과 장암동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학교가 밀집한 가능동과 녹양동 지역으로 통학할 때, 한정된 시내버스 노선과 긴 배차 간격 탓에 등하교 시간마다 극심한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기존 시내버스 5 번·133 번 등은 배차 간격이 너무 길고 등교 시간대 도착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정시 등교에 지장을 초래했다.
시는 이러한 통학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학생 거주지와 학교 위치를 지리정보시스템(GIS) 빅데이터로 정밀 분석했다.
이를 통해 수요가 집중된 구간을 중심으로 맞춤형 노선을 설계했으며, 신규 노선 운행으로 학생들의 하루 통학 시간은 최소 20 분(등·하교 편도 각 10 분 이상) 이상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호원권역 학생 통학버스는 40 인승 대형 승합차 4 대가 투입돼 등교 2 개 노선, 하교 1 개 노선을 운영한다.
주중 평일에만 등교 4 회, 하교 4 회 등 하루 총 8 회 운행하며 호원1·2동, 장암동, 의정부2동 일부 지역과 가능·녹양동 소재 고등학교를 연결한다.
경유 학교로는 △경민고 △경민IT고 △경민비즈니스고 △의정부고 △의정부광동고 △의정부여고 △한국모빌리티고 △상우고 △호원고 등 관내 9 개 고등학교가 포함된다.
단, 공휴일과 학교 방학 기간에는 버스를 운행하지 않는다.
이번 호원권역 노선 신설은 경기도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안심에듀버스' 정책을 본격 추진하는 일환으로 진행돼 통학 복지 제도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앞서 지난 8 월 5 일 의정부교육지원청 제2 회의실에서 개최된 학생통학지원심의위원회에는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영봉(의정부2) 의원과 의정부시의회 이광수 의원이 심의 위원으로 참석해 호원권역 노선 신설 안건을 심의하고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시는 지난 2024 년 8 월 민락·고산지구 등 동부권에서 학생 통학버스 운행을 처음 시작했다.
일평균 이용 학생은 운행 초기 173 명에서 올해 3~5 월 평균 372 명으로 약 115% 급증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시는 이와 같은 기존 운영 경험과 지속적인 노선 확대 요구를 적극 수렴해 이번 호원권역 신설을 확정했다.
아울러 통학 시간 중 학생들이 데이터 요금 부담 없이 학습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모든 통학버스 차량 내에 공공 와이파이 무선통신 단말기 설치를 마쳤다.
이번 신규 노선 개통으로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는 기존 6 대, 6 개 노선에서 총 10 대, 9 개 노선으로 대폭 확대된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지난 10 일 열린 개통식에서 "이번 노선은 학생들의 장거리 통학 피로를 덜어줄 뿐만 아니라, 등교 시간대 대중교통의 혼잡도를 완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운행 이후에도 이용 현황을 세심히 살펴 정시성과 안전성을 보장하겠다"고 했다.
/의정부=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