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 "행정도 속도가 경쟁력…AI 행정으로 시민 체감 변화 앞당겨야"

추경호 대구시장 "행정도 속도가 경쟁력…AI 행정으로 시민 체감 변화 앞당겨야"

간부회의서 조직개편 후속 성과·도시환경 개선·국비 확보 총력 주문
"대구시정의 주인은 공직자…책임감 갖고 시민 위한 행정 펼쳐달라"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추경호 대구시장이 조직개편과 간부 인사를 마무리한 뒤 첫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행정도 속도가 경쟁력"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 창출을 위한 신속한 행정을 강하게 주문했다.

추 시장은 10일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최근 조직개편과 인사가 마무리된 만큼 이제는 새로운 진용으로 본격적인 성과를 만들어야 할 때"라며 "행정의 속도를 높여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이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이어 "검토하겠다, 추가로 살펴보겠다는 말만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모든 일을 조금 더 빨리 검토하고 신속하게 결론을 내리는 행정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멈춰 있으면 걷는 사람에게 뒤처지고, 걷는 데 그치면 뛰는 사람을 따라갈 수 없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행정도 얼마나 민첩하게 대응하는지 끊임없이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시장은 행정 혁신의 핵심으로 인공지능(AI) 활용도 제시했다.

그는 "불필요한 업무는 과감히 줄이고 시민에게 필요한 일은 더욱 빠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 전반에 AI를 적극 접목해야 한다"며 "AI 행정의 목적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궁극적으로 시민에게 제공하는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도시환경 개선과 균형 발전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추 시장은 신천 정비와 관련해 "특정 구간만이 아니라 전체 구간을 균형 있게 개선해 시민 누구나 자연환경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구조적인 한계가 있더라도 전문가들과 함께 보다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방안을 적극 찾아달라"고 지시했다.

또 "신천뿐 아니라 금호강과 낙동강, 팔공산과 비슬산 등 대구가 가진 천혜의 자연자원을 시민들에게 제대로 돌려드려 '대구가 정말 살기 좋은 도시'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시정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하수·오수 정비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도시환경 개선 사업에 대해서도 "필요한 곳에는 재정을 과감하게 투입해 시민들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추 시장은 내년도 국비 확보와 추가경정예산 편성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그는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간 이후에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며 "핵심 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막바지 추경 편성에서도 청년과 지역경제 활성화,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전통시장 지원, 저출생 대응 등 시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끝까지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를 마무리하며 추 시장은 공직자들에게 대구시정의 주인이라는 책임감을 거듭 강조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시장은 임기가 있지만 대구시정은 계속되고, 그 중심에는 대구시 공직자들이 있다"며 "대구의 발전과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 여러분이 대구시정의 주인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시민을 위한 행정에 적극적으로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