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7월 매출 20.5조원 '역대 최대'…전년比 45%↑

대만 TSMC, 7월 매출 20.5조원 '역대 최대'…전년比 45%↑

6월 기록 한 달 만에 경신…전월 대비 5.6% 증가
1~7월 누적 매출 126조원·37%↑…AI 반도체 수요 지속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7월 월간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다시 썼다.

10일 TSMC에 따르면 지난달 매출은 4675억8000만대만달러(약 20조6000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44.7% 증가했다.

대만 가오슝에 있는 TSMC 반도체 생산 공장. [사진=로이터 캡처]

이는 종전 월간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 6월 4426억8000만대만달러(약 19조5000억원)를 한 달 만에 넘어선 것이다. 전월 대비로도 5.6%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매출 증가율은 시장 전망치인 46.8%에는 다소 못 미쳤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매출은 2조8720억6400만대만달러(약 126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7.0% 증가했다.

TSMC의 성장세는 AI 가속기와 첨단 공정 수요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분기 전체 웨이퍼(반도체 원판) 매출 가운데 7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m) 이하 첨단 공정 비중은 77%에 달했다.

2나노가 3%, 3나노 30%, 5나노 33%, 7나노가 11%를 차지했다. AI 반도체가 포함된 고성능컴퓨팅(HPC) 부문도 전체 매출의 66%를 차지했다.

TSMC의 2분기 매출은 1조2703억8000만대만달러(약 55조98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6.0% 증가했고, 순이익은 7065억6000만대만달러(약 31조1100억원)로 77.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60.3%에 달한다.

블룸버그는 7월 매출에 대해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 하드웨어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