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찬희 기자] 경기도 구리시는 영유아 수족구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집중 관리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결과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최근 12주 동안 약 33배 증가했다.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는 19주차 1.1명에서 30주차 36.1명으로 늘었다.
30주차 0~6세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48.3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시는 지난 7일 인창주공어린이집을 방문해 원아·교직원 48명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환경 소독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환자의 침과 콧물, 물집의 진물, 배설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건을 만지면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발열과 인후통, 식욕부진 등이다.
발열이 시작된 뒤 입안과 손·발 등에 붉은 반점이나 물집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7~10일 안에 회복하지만 입안 통증으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지 못하면 탈수가 발생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드물게 뇌막염과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증상이 악화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의심 증상이 나타난 영유아는 완치될 때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원을 중단해야 한다.
어린이 놀이시설과 수영장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도 자제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예방 백신이 없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고 생활용품을 자주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콕사키바이러스가 알코올 소독제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 일반 손소독제만으로는 충분한 소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시는 오는 14일까지 관내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와 연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예방교육과 홍보를 이어간다.
신동화 시장은 “수족구병은 백신이 없어 손 씻기와 환경 소독 등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실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며 “발열이나 입안 물집, 손·발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진료받고 완치될 때까지 단체생활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리=양찬희 기자(cx5350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