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도 등이 인공지능(AI)으로 청소년의 감정을 분석해 심리상담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충북도는 10일 도청에서 충북교육청, SK하이닉스, 충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충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과 청소년 AI 심리상담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청소년의 우울·불안·자해 등 정서적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AI 기반 심리상담 서비스와 전문상담 연계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협약 기관들은 AI 기반 심리상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탑재한 무인 상담기기를 청소년시설 등에 설치·운영해 청소년의 심리상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AI를 통해 감지된 정서적 위험 신호를 전문상담기관과 연계해 고위험군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먼저 올해 도비 1억원과 SK하이닉스 1억6000만원 등 2억6000만원을 들여 청소년 AI 멘탈케어 ‘하이마음 충북’을 개발한다.
AI 기반 감정분석 상담 소프트웨어인 ‘마음-ON’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청소년 AI 상담 키오스크 ‘온이’를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정신건강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028년까지는 도비 1억원과 SK하이닉스 4000만원, 교육청 2억원 등 3억4000만원을 추가 투입해 청소년 AI 멘탈케어 키오스크를 학교 등 충북교육청 지정 장소에 확대 설치하는 등 운영을 고도화한다. 베트남어, 중국어 등 다국어 지원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신용한 충북도지사는 “청소년의 마음건강은 지역의 미래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투자”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과 전문 상담을 접목한 새로운 정신건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청소년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상담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관이 협력해 충북을 청소년 AI 심리상담의 선도모델로 육성하고,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