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대동이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올해 2분기와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대동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671억원, 영업이익 41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64.3% 증가했다.
이는 기존 분기 최대 매출이었던 2022년 2분기 4573억 원보다 약 2.1% 늘어난 실적이다.
2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반기 누적 매출,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8448억원, 영업이익 4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0.9%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 역시 종전 최고 기록인 2023년 상반기(8358억원)을 약 1.1% 웃돌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대동 관계자는 "북미와 국내 농기계 시장이 전년보다 위축되고 유럽 시장도 0.7% 성장에 그친 상황에서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전년 상반기 대비 북미 농기계 시장은 13%, 국내는 3.4% 감소했지만 대동은 지역별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유통 채널을 강화하며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북미에서는 기존 소형 트랙터 시장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중대형 트랙터와 스키드로더·미니굴착기 등 소형 건설장비(CCE)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이에 맞춰 물류 및 딜러 네트워크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제품 믹스 개선도 성과로 나타났다. 고부가가치 중대형 트랙터 대표 기종인 HX 모델과 소형건설장비의 상반기 북미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각각 55%, 28% 증가했다.
유럽과 국내 시장의 성장도 힘을 보탰다. 유럽에서 중대형 트랙터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한 결과 상반기 유럽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성장한 약 741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AI 트랙터 출시와 정밀농업 서비스 확대에 맞춰 판매·서비스 채널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장비 판매 이후 발생하는 반복매출 기반의 부품 사업도 성장했다. 상반기 부품 매출은 5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원유현 대동 부회장은 "올해를 대동의 AI·로보틱스 대전환 원년으로 삼아 기존 사업에서 확보한 경쟁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정밀농업·AI 농기계·농업로봇 등 미래사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