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최근 불거진 청주시의회 일부 의원들의 비위에 대해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에 사죄를 요구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10일 성명을 통해 “아동 성범죄 혐의로 구속된 최영중 전 의원에 이어, 이번에는 국민의힘 소속 A의원이 보조금 횡령 의혹으로 경찰 내사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A의원은 당선 전 본인이 대표로 있던 민간단체에서 지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 동안 전국대회 개최 명목으로 청주시체육회로부터 청주시 보조금을 받아 일부를 횡령한 의혹을 받고 있다.
체육회 보조금은 통상 정식 종목단체 또는 준회원 단체에 지원되나, A의원 단체는 이에 해당하지 않음에도 이례적으로 수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입에 담기도 힘든 최영중 전 의원 사건 당시에도,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공천 책임자에게 책임을 묻는 최소한의 절차도 없이 그저 제명으로 꼬리 자르기에만 급급했다”며 “또 다시 국민의힘 소속 청주시의원의 보조금 횡령·특혜 시비가 터져 나온 것은 충북도당의 공천 시스템이 완전히 붕괴되었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충북도민과 청주시민을 위한 공천이 아닌 ‘그들만을 위한 공천’이었음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소한의 인사 검증조차 없이 보조금 횡령·특혜 의혹을 가진 자를 시민의 대표자로 공천한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과연 공당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부실 공천으로 청주시의회 위상을 추락시키고 도덕적 파산을 초래한 것에 대해 청주시민 앞에 즉각 사죄하고, 수사기관은 A 청주시의원의 당선 전 보조금 횡령과 특혜와 관련, 어떠한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