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창구서 산 기차표, 삼성월렛에 바로 뜬다

코레일 창구서 산 기차표, 삼성월렛에 바로 뜬다

삼성전자·코레일, 10일부터 '종이 없는 승차권' 서비스
'코레일+' 발권표도 월렛에 추가…환불·탑승시간 알림 지원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앞으로 코레일 역 창구에서 기차표를 구매할 때 종이 승차권 대신 삼성월렛에 모바일 승차권을 바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코레일과 협업해 10일부터 삼성월렛에서 '종이 없는 승차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 월렛에 코레일(Korail) '종이 없는 승차권' 서비스 출시. [사진=삼성전자]

이용자가 삼성월렛에서 해당 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뒤 코레일 역사 오프라인 창구에서 삼성월렛으로 승차권을 결제하면 모바일 승차권이 삼성월렛에 자동으로 등록된다. 별도로 종이 승차권을 발급받거나 승차권 정보를 직접 입력할 필요가 없다.

이번 서비스는 코레일 오프라인 창구에서 판매하는 기차 승차권을 대상으로 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탑승권 서비스 가운데 오프라인에서 구입한 철도 승차권을 모바일 월렛으로 바로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에서 구입한 코레일 승차권도 삼성월렛으로 옮길 수 있다.

코레일이 지난 3일 출시한 통합 애플리케이션 '코레일+'에서 승차권을 발권한 뒤 'Add to Wallet' 기능을 선택하면 해당 승차권이 삼성월렛에 추가된다. 코레일+는 코레일과 에스알(SR)의 철도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통합 플랫폼이다.

삼성월렛에 등록한 모바일 승차권은 월렛 안에서 반환(환불) 처리도 할 수 있다. 기존처럼 승차권을 발권한 앱이나 별도 창구를 다시 찾지 않고 삼성월렛에서 승차권 확인부터 반환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갤럭시 기기의 다른 기능과도 연동된다. 삼성월렛에 저장된 승차권 정보는 캘린더와 '나우 브리프(Now Brief)'에 연결돼 출발 시간에 맞춰 탑승 알림을 제공한다.

SRT 승차권도 향후 삼성월렛에서 이용할 수 있다. SRT는 오는 9월 1일부터 고속철도 통합에 따라 KTX-산천으로 변경되며 9월 운행분 승차권부터 삼성월렛에 추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승차권 확대로 역사 창구에서 발행되는 지류 승차권을 줄여 제작·폐기에 드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 부사장은 "코레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종이 없는 승차권' 서비스를 구현하게 됐다"며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종이 없는 생활 확산과 환경 보호 등 삼성월렛이 추구하는 가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