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옷의 답은 조화”…정인희 국립금오공대 교수, ‘패션이란 무엇인가’ 출간

“멋있는 옷의 답은 조화”…정인희 국립금오공대 교수, ‘패션이란 무엇인가’ 출간

패션을 이론·역사·환경·예술·스타일 등 10개 주제로 풀어내
“패션은 시대정신의 표현”…문화와 예술 넘나드는 패션 세계 조명

[아이뉴스24 황금산 기자] ‘매일 입는 옷을 어떻게 입으면 멋있어 보일까?’ 매일 아침마다 하는 이 고민을 시대 정신의 산물로 규정하고 다양한 속성으로 규명한 책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소재디자인공학전공 정인희 교수는 멋있는 옷의 정의를 ‘패션이란 무엇인가’(북커스출판사)에서 딱 한 마디 ‘조화로움’이라고 정의한다.

국립금오공대 정인희 교수가 펴낸 '패션이란 무엇인가' 책 표지. [사진=북커스출판사]

이 책에서 정 교수는 강렬한 색채 대비는 오히려 촌스러워 보이는 것처럼 패션의 완성은 ‘통일감 속의 변화’라고 말한다. 이는 균형과 비례, 리듬, 강조라는 디자인 원리를 통해 완성된다.

오랜 기간 재직한 지역 국립대학 연구실에서 그가 바라본 세계의 패션은 어떤 결과로 정리됐을까.

“패션은 너무나도 대중적인 주제여서 이 세상의 모든 것과 맞닿아 있다. 이론, 역사, 환경, 예술, 스타일, 네트워크 등 열 개의 대주제의 모습을 갖추고 네 개씩의 소주제를 배치해 패션에 접근했다.”

정 교수는 책을 쓰게 된 동기를 이렇게 밝히고, 고대부터 현시대까지 시간을 아우르고 유럽을 중심으로 모든 대륙 공간을 오가며 패션의 겉모습뿐만 아니라 정신의 표현까지 담아냈다. 패션의 모든 것이 ‘패션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에 가득 담겨진 셈이다. ‘문화와 예술을 넘나드는 패션의 세계’라는 부제는 저자의 길고 긴 패션 여행의 종착지라고 볼 수 있다.

정인희 교수는 “패션은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필수품인 동시에 인간의 욕구를 대신하는 사치품”이라며 “블랙핑크나 BTS와 같은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패션 인플루언서로 이름을 알리듯 현대사회는 셀러브리티들이 새로운 패션 콘텐츠들을 생산해 내고 있다”고 설명한다.

패션의 세계가 다채롭게 변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패션이란 무엇인가'의 저자 국립금오공대 정인희 교수

정인희 교수는 패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케네디 대통령의 부인 재키 여사와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 전설의 밴드 비틀스, 디자이너 앙드레 김을 소개하며 스타일은 정신적인 형태를 갖췄을 때 시대 정신을 반영한다고 주장한다.

정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류학과를 나와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국립금오공대에서 강단을 지키며 ‘이탈리아: 패션과 문화를 말하다’(2008년), ‘패션 시장을 지배하라’(2011년), ‘서양 패션의 역사’(2005년) 등 관련 저서를 펴내 패션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구미=황금산 기자(goldmt258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