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리위, '돌려차기' 서범수·진종오 징계 절차 개시[종합]

국힘 윤리위, '돌려차기' 서범수·진종오 징계 절차 개시[종합]

개시 된 '조경태·권영진·진종오'에 질의서 발송
우종환·황경성 사퇴 다시 5인 체제⋯'갈등·파행'

국민의힘 서범수·진종오 의원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7일 "부적절한 발언 관련 진종오·서범수 의원에 대해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당 윤리위는 "오늘 16차 회의에서 징계 절차가 개시 된 진종오·조경태·권영진 의원에 대해 사실관계 조사를 위한 질의서를 발송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지난 4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주최하고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 씨(가명)가 참석하는 토론회 시작 전 맞은 편 진 의원에게 "돌려차기 한번 하지"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진 의원 역시 '발보다 손을 더 잘 쓴다'고 답해 물의를 빚었다.

논란 직후 서·진 의원은 SNS를 통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당사자인 김 씨와 전화 통화 및 직적 만나 사과도 했다. 이에 김 씨는 사과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장동혁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윤리위의 엄중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뜻을 모았고 일부 당원이 윤리위에 서·진 의원에 대한 징계 요청안을 제출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윤리위도 당 내 갈등 속에 또다시 파행을 겪고 있다. 내부 운영 방식을 둘러싼 이견이 이어지고 있고 우종환 부위원장과 황경성 위원이 동반 사퇴 의사를 밝혀 다시 5인 체제로 회의가 진행 중이다.

우 부위원장과 황 위원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이번 윤리위원회 내홍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는 마음으로 위원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민우 위원장에게 동반 사퇴를 요구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리위 파행을 수습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위원장의 동반 사퇴를 요청했으나 사실상 거부됐다"며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선 윤 위원장이 더 큰 논란을 남기기 전에 스스로 명예로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우 부위원장과 황 위원은 윤 위원장이 윤리위를 일방적으로 운영해 왔다고 문제를 제기해 왔다.

특히 무소속 한동훈 의원 등에 대한 징계 논의 과정에서 징계 대상자 명단과 관련 내용이 외부인에게 사전에 공유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윤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장 대표 체제 출범 이후 당 기강 확립 등 윤리위 활동이 본격화된 가운데 이처럼 윤리위 내부 갈등이 거듭되는 등 향후 징계 절차 공정성과 운영 등을 둘러싼 논란 역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