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폐사 막는다…여주시, 폭염 장기화에 비상 대응 총력

가축 폐사 막는다…여주시, 폭염 장기화에 비상 대응 총력

여주시가 방역차량을 이용해 축사지붕 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여주시]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여주시가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가축 폐사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7일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관내 축산농가에서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그러나 시는 장기간 고온 현상이 이어질 경우 가축의 스트레스 누적, 면역력 저하, 생산성 감소 및 집단 폐사 등이 우려된다고 판단해 선제적인 예방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시는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축산과를 중심으로 비상상황근무 체계를 운영하며 가축 피해 발생 여부를 상시 점검하고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사업을 통한 축사 환기 제어시스템과 안개분무시설 등 스마트 축산시설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고온에 취약한 간이 축사에 대해서는 시 방역차량과 여주소방서 급수차 등 유관기관의 장비를 활용해 축사 지붕 살수 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 완화와 면역력 증진을 위해 비타민과 아미노산제 등 면역증강제 약 3.5t을 축산농가에 공급했으며, 젖소와 육계 등 폭염 취약 축종 농가를 대상으로 여름철 가축관리 요령도 집중 안내하고 있다.

시는 폭염이 종료될 때까지 비상 대응체계 유지는 물론,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농가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급수와 살수 등 현장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현택 시 축산과장은 "현재까지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장기간 폭염이 이어질 경우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가 누적될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여주시도 비상상황근무를 유지하면서 농가 예찰과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축산농가에서도 환기시설과 급수시설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주=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