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다낭 조국전선위원장과 주민자치 정책 교류·협력 확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다낭 조국전선위원장과 주민자치 정책 교류·협력 확대

용인시 주민자치 운영 경험 공유…마을 특색사업·공동체 정책 소개
이 시장 “양 도시 우수 정책 함께 배우자”…주민 중심 행정 협력 강화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응우옌딘빈 다낭시 조국전선위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용인시의 주민자치 제도와 정책을 소개했다.

이번 간담회는 용인특례시의 주민자치제도 운영 현황과 경험을 공유해 달라는 다낭시 조국전선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베트남 다낭시청에서 이상일 시장(왼쪽)과 응우옌딘빈 다낭시 조국전선위원장이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용인특례시]

베트남 조국전선위원회는 국회와 인민의회(지방의회) 활동을 관리하고 정책과 그 효과를 평가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법정기구다. 이와 함께 사회단체를 조정·관할하고 주민 민원과 사회적 요구를 수렴하는 기능도 담당한다.

간담회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신나연 자치행정위원장, 강영웅 의원 등 시·시의회 대표단과 한정일 주다낭 대한민국 총영사가 참석했다.

다낭시에서는 응우옌딘빈 위원장을 비롯한 조국전선위원회 고위 관계자와 응우옌티뚜이짱 다낭시 외무국 부국장, 시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이 시장은 인사말에서 "용인특례시는 과거 꽝남성과 우호관계를 맺고 협력해 왔으며, 베트남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꽝남성이 다낭시에 통합된 이후 올해 1월 용인시와 다낭시가 우호도시 관계를 맺으면서 교류와 협력의 지평이 더욱 넓어졌다"며 "인구 300만 명이 넘는 다낭시와의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응우옌 위원장은 "조국전선위원회는 당 위원회를 지원하는 역할뿐 아니라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용인특례시가 주민자치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운영해 왔는지 경험을 공유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 39개 읍·면·동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여가·레저·건강·취미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시민들은 자신이 거주하는 마을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하고 있다"며 "시는 이러한 주민들의 제안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인특례시의 마을 주민들이 지역 의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주민주도 마을 특색사업과 공동체 사업 등을 소개했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4월 주민제안 공모사업 45개와 주민주도 마을리빙랩 사업 6개 등 모두 51개 공동체 사업을 선정한 바 있다.

지난 6일 베트남 다낭시청에서 이상일 시장(왼쪽 일곱번째)과 장정순 시의장(왼쪽 여섯번째) 등 용인특례시 대표단이 다낭시 조국전선위원회와 다낭시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용인특례시]

이 시장은 "지역과 마을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주민들인 만큼, 마을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으며 필요한 예산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낭은 2026년 상반기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약 9.6%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인 만큼 시민들의 기대와 요구도 클 것"이라며 "다낭시의 우수한 시민 정책과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면 용인에서도 도입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 이후 양측 대표단은 다낭시 조국전선위원회가 마련한 만찬에 참석해 양 도시 간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용인=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