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고양MODU교육연합은 경기도의 급식 예산 지원이 불확실해진 상황 속에서 지역 농축산물 소비와 학생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고양형 지역상생급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학교급식은 아이들의 건강과 성장에 직결되는 중요한 교육 기반이자 학부모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되는 분야다.
또 지역에서 생산한 안전한 농축산물을 급식에 우선 도입하는 것은 학생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 농가와 골목상권을 살리는 지속가능한 상생 정책이기도 하다.
최근 경기도 재정 여건 악화로 인해 오는 2026년 10월부터 12월까지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 학교급식 지원 사업과 도교육청 유·초·중·고등학교 급식비 지원사업 예산이 미편성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학교급식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안전한 먹거리 공급 체계를 한층 더 견고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고양MODU교육연합은 광역 공급 체계와 기초 지자체의 지역 공급 체계가 서로의 빈틈을 메우는 보완적 구조를 확립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연합은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상생급식 전문위원 모집 완료 △관내 초·중·고등학교 급식 인식 설문조사 실시 △관계기관과의 간담회·실무회의를 통한 현황 파악 등 체계적인 사전 준비 단계를 밟아 왔다.

고양시는 우수한 농축산물 생산기반과 학교, 생산자, 농협, 공공기관 등 다양한 지역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지역 먹거리와 학교급식을 연계하는 고양형 지역상생급식 모델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연합은 오는 8월10일 민경선 고양시장과의 차담회를 통해 지역상생급식을 포함해 청소년 생활권 공간 확충, 교육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 주요 교육 현안을 깊이 있게 논의한다.
이어 8월26일에는 '지역상생급식 전문위원 위촉식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농·축산업 관계자, 공공기관, 지역 도의원, 시의원 등 민·관·정·전문가가 모여 지역 농축산물 우선 사용 확대를 위한 구체적 법적·행정적 지원책을 조율할 계획이다.
한수연 고양특례시 MODU교육연합 회장은 "학교급식은 아동 청소년의 건강과 교육, 지역 농업과 지역 경제를 밀접하게 연결하는 핵심 공공정책"이라며 "지역에서 길러낸 우수한 식자재가 우리 아이들의 식탁으로 직접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이번 상생급식의 본질"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자체가 추진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기조와 시민 중심 정책이 이번 사업과 자연스럽게 맞물린다면 새로운 고양형 상생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 차담회와 정책간담회를 거쳐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순차적으로 다듬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고양MODU교육연합은 그동안 고양e통학버스 도입과 원활한 예산 확보 활동을 펼치며 지역 교육 환경 개선을 주도해 왔다.
연합은 앞으로도 고양형 지역상생급식 안착을 비롯해 청소년 생활권 개선,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안착을 위한 대학 연계 프로그램 활성화, 장기적 교육권 보장을 위한 고등학교 신설 유치 등 지속가능한 미래 교육 인프라 확장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양=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