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40도 육박하는 폭염이 전국에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금요일이자 입추(立秋)인 오는 7일이 절정이 될 전망이다. 이후에도 더위는 계속되지만, 주말부터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6일 태백산맥 서쪽에 낮 기온이 높게는 39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1시 57분께에는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서 기온이 40.0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이 자동기상관측장비는 초등학교 옥상에 설치돼 관측환경이 좋지 않아 기온 값을 폭염·열대야특보에도 반영하지 않고 참고하는 장비다.
관측환경이 나쁜 곳을 빼면 이날 서울에서는 용산구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39.9도(오후 5시 15분)까지 치솟아 가장 높았다.
폭염은 오는 7일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후로 주말부터는 고기압 중심이 우리나라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대기 상층으로 구름이 들어와 일사량이 줄고, 동해안과 제주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1∼39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7일 예상 아침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을 보면 서울 27도와 39도, 인천·광주 26도와 38도, 대전·대구 26도와 37도, 울산 26도와 34도, 부산 27도와 35도다.

더위의 기세는 주말 다소 수그러들 전망이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이중으로 우리나라를 덮은 상황에 균열이 생기면서 대기 상층에 구름이 유입돼 일사량이 줄고 비교적 차가운 북동풍이 불기 때문이다.
토요일인 8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7∼36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9일은 21∼26도와 26∼35도다.
또 다음주에도 낮 기온이 36도에 달하는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말엔 동해안과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산지 30∼80㎜(많은 곳 120㎜ 이상),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 20∼60㎜, 경북남부동해안 5∼40㎜, 제주산지·중산간 5∼30㎜이다.
비는 일요일인 9일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강원엔 8일 새벽과 오전 사이엔 시간당 30∼50㎜씩 호우가 쏟아져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