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LFP 양극재 사업 본격화…배터리사에 19만톤 공급

포스코퓨처엠, LFP 양극재 사업 본격화…배터리사에 19만톤 공급

국내 배터리 업체에 LFP 양극재 내년부터 6년간 공급 합의
고객 수요 대응 위해 포항 공장 생산라인 하이니켈→LFP 전환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 장기 공급에 합의하며 LFP 양극재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세부 조건을 협의한 뒤 3분기 중 정식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포항 영일만 4산단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이번 합의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내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19만톤 이상의 LFP용 양극재를 공급한다. 회사는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급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그룹 차원의 공급망을 활용해 산화철 등 제철공정 부산물과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확보한 리튬을 적용한 신공법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인 LFP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다른 글로벌 고객사들과도 공급 계약을 협의 중으로 추가 수주에 맞춰 생산능력 확대도 추진한다.

회사는 최근 포항 공장의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LFP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전환했으며, 현재 고객사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부터 양산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LFP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수명이 길어 ESS를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보급형 모델을 중심으로 채택이 확대되는 추세다.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배터리·완성차 업체와 양·음극재 공급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합작사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가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서 연간 최대 5만톤 규모의 LFP 양극재 공장 건설에 착수했으며,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