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 속 설화, 시민 손으로 다시 태어난다

'혼불' 속 설화, 시민 손으로 다시 태어난다

혼불문학관,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마련

[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 혼불문학관이 소설 '혼불' 속 이야기를 시민들이 직접 배우고 창작하는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야기를 잇는 사람들'이다. 단순히 문학 작품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혼불'에 담긴 설화와 전통문화를 시민들이 직접 이해하고 새로운 콘텐츠로 재해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혼불문학관이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이야기를 잇는 사람들'을 운영한다. 사진은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 [사진=남원시]

먼저 설화 강연은 오는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혼불문학관 꽃심관에서 열린다. 고전문학 박사 배아영 강사가 '혼불'에 담긴 다양한 설화를 중심으로 인물과 공동체의 삶, 전통 가치관 등을 쉽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어 지난 5일부터 9월 9일까지는 남원아트센터에서 동화책 제작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그림동화 작가 오치근 강사와 함께 '혼불' 속 이야기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한 권의 동화책으로 완성하게 된다.

완성된 작품은 오는 10월 혼불문학관에 전시돼 시민들과 공유될 예정이다. 남원시는 시민들의 창작 활동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학자산인 '혼불'의 가치를 더욱 친숙하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충모 남원시장은 "'혼불'은 남원을 대표하는 문학 자산"이라며 "시민들이 직접 배우고 창작하며 문학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