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여주시의회가 올해 예정됐던 시의원들의 공무국외연수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고물가·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 내 민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6일 여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2026년도 국외연수 관련 예산을 전액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공무국외연수는 지방의원들이 해외 우수 정책과 행정 사례를 직접 살펴보고 이를 의정활동에 접목하기 위해 매년 추진하는 제도다.
그러나 시의회는 최근 장기화하는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생활 부담이 가중되고 폭염 등 기후위기에 따른 민생 지원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이번에 반납이 결정된 예산은 의원 공무국외연수비와 경기도 및 경기동부권 의장단 연수 관련 국제화 여비 등 총 7252만원이다.
시의회는 반납된 예산을 오는 9월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시 전액 삭감 처리할 방침이다.
해당 재원은 예산 조정 절차를 거쳐 시민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 등 긴급 현안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박두형 의장은 "시민들께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의회가 먼저 고통을 분담하고 재정 절감에 앞장서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예산 반납이 민생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예산과 정책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고 말했다.
/여주=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