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유저 퍼스트(이용자 최우선)'를 강조했다. 서비스의 본질에 집중하며 더 나은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자는 취지로 임직원을 독려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5일) 전사 타운홀 미팅 격의 오픈톡에서 정 대표는 "지난해 단기적인 매출 성장이라는 목표에 도전하고 실제로 입증했으나 궁극적으로 장기적인 성장 체력은 이용자의 선호와 신뢰에서 온다"며 임직원에 '유저 퍼스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용자의 불편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나 프로세스(절차)를 세심히 돌아보고 부정적인 피드백을 더 빠르게 발견하고 해결할 수 없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조직 내부에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제품과 비즈니스가 하나의 기준을 바탕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저 퍼스트'는 과거의 카카오톡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카카오가 어떤 방식으로 성장할 지에 대한 질문"이라며 "이용자 가치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의사결정의 기준이 돼야 하며 이용자 가치와 비즈니스는 반대편에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이용자가 카카오(우리)를 좋아하고 신뢰해야 더 오래 머물고, 필요성을 느껴야 서비스를 이용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했다.
현장 반응을 반영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는 점도 시사했다. 정 대표는 "이날 전사적으로 방향을 공유하는 것을 시작으로 임직원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적극 들을 것"이라며 "서비스 출시 과정에서도 이용자의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창구와 프로세스(절차)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서 임직원에 "사람들에게 설렘을 주고 다음 변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카카오톡을 만들어가자"며 "이 자리가 '유저 퍼스트'라는 방향에 전사가 공감하고 함께 힘을 모으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더 완성도 높고 신뢰받는 서비스를 위해 본질에 집중하는 전략을 강조해 왔다. 앞서 지난 5월 말에는 이용자 관점의 서비스 점검과 소통을 전담하는 '유저 퍼스트' 태스크포스(TF·실무전담반)를 출범한 바 있다. TF에서 도출한 세부 서비스와 기능 변경 사항 등은 올해 하반기 순차 공개할 방침이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