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제주도가 여름철 폭염과 가뭄 장기화에 대응한 비상급수대책반을 운영한다.

제주지역은 최근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물 사용량이 전년에 비해 약 9% 증가했다. 특히 상수관이 노후돼 누수가 발생하는 일부 급수취약 지역에서는 단수와 저수압 문제가 이어 지면서 생활용수 공급에 영향을 주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8월 2일까지 접수된 상수도 민원은 112건이다. 이 중 75건은 완료했으나 37건은 조치 중이다.
도는 급수 지원을 위해 예비 지하수 90공 중 70공(하루 8만 276㎥)을 추가로 가동했다. 아울러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상수도부장을 총괄로 4개 반 54명(행정시 포함) 규모의 비상급수대책반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도내 상수도 시설용량은 정수장 17곳과 지하수 299공 등 하루 51만 5498㎥ 규모다. 하루 공급량은 전년보다 약 9%(4~5만 톤) 늘어난 47만 5154㎥로 시설용량의 92%에 달한다.
주요 수원인 어승생정수장의 저수율은 이달 4일 기준 약 7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형태 상하수도본부장은 "폭염이 이어지는 만큼 도민 여러분께서도 생활 속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행정에서도 불편함 없이 생활용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현창민 기자(cmi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