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형소법 조문 잘 안 읽어봤다는 李…정신세계가 궁금"

장동혁 "형소법 조문 잘 안 읽어봤다는 李…정신세계가 궁금"

"메뉴 고민하다 짬뽕 곱배기 시켜 국물까지 다 먹고"
"나 지금 뭐 먹었냐고 물어봐…대통령 인정해야 하나"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정신세계가 궁금하다"고 직격했다. 이 대통령이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날(5일) 법무부 업무보고에서 "개정 형사소송법 조문을 잘 읽어보지 않았다"며 정성호 장관에게 검사의 수사권이 완전히 폐지되는 것이 맞냐는 취지로 질문한 것이 무책임한 태도라는 비판이다.

장 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이 이승만 대통령 아니냐고 묻는 것과 똑같은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떤 의미로 이 말을 했을지 분석조차 잘 되지 않는다"며 "짜장면 먹을까 짬뽕 먹을까 10분 고민하더니 짬뽕 곱배기를 시켜서 다 먹고 국물까지 다 먹고 나서 내가 지금 뭐 먹었냐 물어보는 것도 아니고"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이 말을 한 의도는 3가지라고 분석했다. 그는 "첫번째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형소법 개정안이기 때문에 두고두고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까봐 법조문을 잘 보지 않고 통과시켰다고 책임을 회피하는, 정말 무책임한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일 것"이라고 했다.

또 "언론 기사는 쉼표와 마침표까지 일일이 검색해 엑스에 기사를 삭제하라고 꼼꼼하게 살피는 대통령이 형소법 개정안은 보지 않았다면, 국민과 나라는 관심 없고 29억에 집팔면서 10원 한푼까지 손해 보지 않기 위해서 긁어모으는 그 모습에서 보여주듯이 나는 나밖에 모른다는 말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 아니면 또 생각해보고, 자고 일어나 다시 생각해봐도 이 형소법 개정안은 절대 통과시키면 안 되는 법임을 인정하는 것일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그렇게 장윤기 사건을 비판하면서 사건이 조작되고 묻힐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문제 제기를 했는데, (이 대통령은) 이제 와서 사건 암장에 대해 대책이 있냐고 묻기까지 했다"며 "대통령 맞느냐, 우리가 대통령이라고 인정을 해줘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정 장관이 형소법 개정안에 대해 빛의 속도로 개정됐다고 했다"며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이 형소법을 빛의 속도로 개정했다면, 그리고 대통령이 그 형소법 법조문을 읽어보지도 않았따면 결국 정권은 빛의 속도로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