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미국 정부가 치안 불안을 이유로 멕시코 최대 아보카도 생산지인 미초아칸주에서 생산되는 아보카도 수입을 중단했다.

멕시코 아보카도 생산·수출 포장협회(APEAM)는 5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치는 현지 치안 경보 발령에 따라 미국 농무부 검역관들이 미초아칸주 내 현장 검수 활동을 전면 중단하면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이뤄지는 신규 수출 물량에 대한 출하는 당분간 금지된다.
미초아칸주는 농업 이권을 토대로 사업을 다각화한 범죄 조직들이 많고, 이들 간 분쟁이 극심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미초아칸 주 정부는 이번 수입 중단 조치가 지역 아보카도 업계를 대상으로 갈취를 일삼던 범죄 조직 수뇌부들에 대한 체포 작전 이후 취해졌다고 설명했다.
알프레도 라미레스 미초아칸 주지사는 "이번 검사 중단은 미국 정부가 자국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취한 예방 조치"라며 운영을 조속히 정상화하기 위해 미 대사관, 양국 치안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보카도 수출의 약 90%를 차지하는 미국으로의 출하가 막히면서 멕시코 아보카도 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APEAM은 당국과 긴급 회동을 갖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한편 미초아칸주에서는 지난 2022년과 2024년에도 치안 우려로 인한 검역관 안전 문제로 미국으로의 아보카도 선적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미 당국이 멕시코 현지의 수출용 아보카도 포장업체를 검수하는 것은 표준 절차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