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후 자취 감춘 이란 최고지도자⋯대통령 "소통 매우 어려워"

부상 후 자취 감춘 이란 최고지도자⋯대통령 "소통 매우 어려워"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 초기 공습으로 부상한 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와의 소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취임 2주년을 맞아 국영방송 IRIB을 통해 중계된 대국민 대담에서 전쟁 초기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당시 최고지도자였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과정을 회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적들은 미사일 공격으로 국가를 붕괴시키려 했지만 우리는 이를 막아냈다. 계획이 실패하자 야만적인 공격으로 최고지도자를 순교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적들의 의도와 달리 이란은 흔들리지 않았고 새로운 최고지도자를 선출했다"며 "현재 새로운 최고지도자와의 소통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의 존재 자체가 우리가 이 길을 계속 나아갈 수 있게 하는 큰 힘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 [사진=네팔 국제협력연구소]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부친인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을 당시 함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고지도자에 오른 뒤 보안을 이유로 단 한 차례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지난달 열린 부친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