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뜨거워서 못 살겠다”며 충북도에 근본적인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5일 폭염대책 촉구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전역이 재난을 넘어 생존을 위협하는 역대급 ‘불가마 폭염’에 신음하고 있다”며 “기후위기가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닌, 지금 당장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재난”이라고 밝혔다.

이어 “충북에서 온열질환 사망자까지 발생했고, 폭염에도 여전히 야외로 내몰리는 노동자와 냉방기조차 맘대로 가동할 수 없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포함해 도민의 일상이 무너지고 있다”며 “지금 도민에게 필요한 것은 아스팔트에 일시적으로 물을 뿌리는 미봉책이 아니라, 기후 재난의 원인을 원천 차단하고 도심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심 녹화 사업’과 지하수를 활용한 도로 분수 ‘클린로드 시스템’을 통해 도심 온도를 낮춘 대구광역시 사례를 들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대구의 성공은 지자체 노력으로 도심 열섬 현상을 충분히 제어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충북도와 청주시가 지금 당장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하는 정책이 녹지 인프라 확충을 통한 강력한 도심 열섬 완화”라고 주장했다.
또 “도내 시청과 구청, 주민센터 및 공영 주차장의 넓은 부지는 직사광선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주변 온도를 높이는 열섬의 온상이 되고 있다”며 “충북도는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공공 및 민간 주차장 태양광 발전시설 확대’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